사진=손나은 인스타그램

[월요신문=윤소희 기자] 걸그룹 에이핑크의 손나은이 악플러를 선처하기로 했다.

손나은의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이하 플레이엠) 측은 지난 6월 진행한 손나은 악플러 고소와 관련해 "법무팀 및 법무법인 우리와 강력한 수사를 요청하였고 수사기관과의 공조 끝에 피의자의 신원을 파악하게 됐다"라고 11일 밝혔다.

그러면서 "피의자의 안타까운 사정과 피의자 가족의 진심어린 사과를 전해들은 손나은은 이번에 한하여 피의자를 어떠한 대가도 없이 너그럽게 용서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손나은의 결정에 따라 피의자를 선처 했음을 전했다. 

앞서 소속사는 지난 6월 21일 손나은 관련 인신공격, 성적 희롱, 허위사실 유포 등 악성 게시물을 온라인 상에 지속적으로 올린 자를 법무법인 우리를 통해 서울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협박죄 등으로 고소한 바 있다.

피의자의 신원 파악 결과 놀랍게도 우리나라 최고 명문대학으로 알려진 S대학 법학과 출신인 중년 남성으로 알려졌다. 그는 오랜 기간 사법시험을 준비하다 수 차례 시험에 떨어지면서 정신질환을 앓게돼 현재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편, 소속사는 "이번 손나은의 사례 이외에도 에이핑크 멤버들, 모든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여타 온라인 상의 악성 게시글을 게재하는 자들에 대해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적극적인 조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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