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리카 환경개선 협력 세미나

한국이 아프리카 환경을 위한 지원을 시작했다. 환경부(환경산업기술원)는 아프리카 환경개선을 지원하고, 국내 환경산업체의 아프리카 시장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아프리카 환경개선 협력 세미나(7.19, 코엑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對아프리카 중점 협력국가로 주목받고 있는 북아프리카의 알제리와 남아프리카의 모잠비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환경부와 알제리·모잠비크 정부간 협력사업인 “개도국 환경개선 마스터플랜 수립사업” 추진과 관련, 알제리·모잠비크 정부 및 환경사업 발주처 관계자가 대거 방한한다.

환경부(환경산업기술원)는 2007년부터 개도국 환경개선을 지원하고 국내 환경산업 해외진출을 촉진하고자 환경개선 마스터플랜수립사업을 추진해 왔다. 동 사업을 통해 국가간 환경협력 뿐 아니라, 인적 네트워크 구축 및 정보공유를 바탕으로 민간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환경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내고 있다.

환경개선 마스터플랜 사업은 그간 캄보디아 등 전통적인 환경산업 협력지역인 아시아를 중심으로 전개되었으나, 2010년 탄자니아를 시작으로 2011년 알제리, 모잠비크 등 진출지역을 다원화 하고 있다.

신흥 물시장으로 대두되고 있는 북아프리카 알제리의 경우, 수도 알제를 관통하는 엘하라쉬 하천복원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알제의 하천오염문제를 해결하고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및 구체적인 사업들을 제시할 계획이다. 모잠비크의 경우 베이라-돈도, 남풀라, 켈리마네, 나칼라, 펨바 등 주요 5개 도시에 대한 하수·폐기물 환경개선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지난 3월부터 진행된 알제리 및 모잠비크 마스터플랜사업 추진내용을 점검하는 한편, 각국의 환경정책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각국 현실에 적합한 환경정책 및 협력사업 도출을 위한 토론이 진행된다.

또한, 알제리 및 모잠비크 방문단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한국의 우수한 환경시설을 방문할 예정이다.

환경부 박연재 환경산업팀장은 “아프리카는 2009년 현재 세계 환경시장 규모의 1%에 불과하나, 향후 10년간 8.2%의 성장률이 기대되는 유망시장”이며, “물 부족, 사막화 등 다양한 환경문제로 고통받는 아프리카의 현실을 고려할 때, 향후 아프리카 국가의 환경부문에 대한 공적원조자금의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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