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항공

[월요신문=고은별 기자] 제주항공(대표 이석주)은 호주 제트스타 에어웨이즈(JETSTAR Airways·이하 제트스타)와 공동운항(Code Share)으로 오는 12월 8일부터 인천~호주 골드코스트 노선에 주 3회 신규 취항한다고 12일 밝혔다.

공동운항은 한 항공사가 실제 항공기를 운항하는 파트너 항공사의 좌석 일부에 대해 자신들의 편명을 부여해 직접 마케팅하고, 판매하는 제휴 방식이다. 협정에 따라 제주항공은 7C7002이라는 자사 편명을 사용하지만 이 노선에 실제 운항은 제트스타가 담당한다.

이번 공동운항을 통해 제주항공은 중단거리 노선 전략을 펼치는 고유의 사업모델을 유지하며, 장거리 노선 서비스라는 새로운 시도로써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의미가 있다.

앞서 제주항공과 제트스타는 지난 5월 3일 서울에서 공동운항에 대한 운수협정을 맺었다.

인천~골드코스트 노선은 주 3회(수·금·일요일) 일정으로 오후 10시15분(이하 현지시각) 인천을 출발해 골드코스트에 오전 8시30분 도착하고, 골드코스트에서는 오전 11시35분에 출발해 인천에 오후 8시15분 도착한다. 이 노선에는 제트스타의 335석 규모의 보잉 787-8 드림라이너 항공기가 투입된다.

골드코스트는 아름다운 해변과 자연환경으로 이름이 알려진 휴양지다. 서퍼스파라다이스, 스카이포인트 등 여러 관광 명소가 유명한 곳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보유 자원의 한계로 인한 제약을 극복해 네트워크를 확대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 확대는 물론 소비자들에게 더 다양한 여행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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