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경란 인스타그램

[월요신문=윤소희 기자] 방송인 김경란이 이혼 심경을 털어놓으면서 눈물을 흘렸다.

김경란은 13일 첫 방송되는 MBN 예능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에 출연한다.

특히 김경란은 '우다사' 녹화분에서 멤버들과 '뒤풀이 토크'중 자신의 인생에 대해 이야기하다 눈물을 흘렸다.

김경란은 "나만 버티고 견디면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가 완전히 부서졌다"라면서 "사람들은 나를 지적이고 차분한 이미지라고 생각하지만, 개뿔 아무것도 없는데"라며 씁쓸해했다. 뒤이어 "(주변에서는) 내가 이혼해서도 멋지게 살 거라고 생각하지만, 완전히 거지꼴이 됐다"며 솔직한 현재 심경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늘 모범생으로 살아야 했던 지난날을 되돌아 봤다. 김경란은 "좋은 아나운서가 되어야 주변 사람들이 행복하다고 생각해, 늘 최선을 다해 살아왔다"고 했다. 또 "이제야 알았는데 부모님은 내가 그저 행복하기만을 원했던 거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다사'는 일주일에 한 번씩 열리는 '우다사 하우스'에 들어와 모델 박영선·배우 박은혜·배우 박연수·가수 호란과 함께 생활하면서, 자신의 일상을 스스럼없이 공유하면서 새로운 사랑 찾기에 돌입한다. 13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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