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길 스마일게이트 RPG 대표 “훌륭한 게임 만들어 보답”

지원길 스마일게이트 RPG 대표가 13일 오후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대상 수상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고은별 기자

[월요신문/부산=고은별 기자] 스마일게이트가 PC MMORPG ‘로스트아크’로 역대 처음 게임대상(대통령상)을 받았다.

2년 연속 우수상에 이은 쾌거다.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 그룹 계열사인 스마일게이트 RPG가 개발해 지난해 11월 7일 출시한 핵앤슬래시 MMORPG다.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13일 오후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시상식을 열고, 올해 게임대상에 로스트아크를 선정 및 발표했다.

로스트아크는 대상을 비롯해 기술창작상 기획/시나리오·사운드·그래픽·캐릭터 부문과 인기게임상 등 6관왕에 올랐다.

단상에 오른 지원길 스마일게이트 RPG 대표는 “유저분들의 기대와 게임업계 관계자, 동료 선후배가 도와준 덕분에 이러한 성과를 이뤘다”며 “로스트아크를 기다려주고 즐겨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리고 상은 팬분들이 주신 것이라 생각하며 더 훌륭한 게임을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스마일게이트는 2017년 리듬게임 ‘더뮤지션(개발 라이머스·배급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에 이어 2018년 모바일 RPG ‘에픽세븐(개발 슈퍼크리에이티브·배급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대상은 이번이 최초다. 로스트아크는 서비스 일주일 만에 동시접속자 수 35만명을 넘어서며 대작 온라인 MMORPG로 주목을 받았다.

이 밖에도 올해 시상식에선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가 자체 개발한 VR게임 ‘포커스온유’가 차세대게임콘텐츠상을 받기도 했다.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달빛조각사(개발 엑스엘게임즈·배급 카카오게임즈)’가 받았다.

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엔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개발 체리벅스·배급 넷마블)’, ‘쿵야 캐치마인드(개발·배급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개발 퍼니파우·배급 넷마블)’, ‘미스트오버(개발·배급 크래프톤)’ 등 4종이 이름을 올렸다.

사회공헌우수상에는 라이엇게임즈코리아가, 게임비즈니스혁신상엔 전광배 펄어비스 팀장이, 스타트업 기업상엔 모아이게임즈, 인디게임상엔 ‘용사식당’, 자율규제이행 우수기업상엔 테이크원컴퍼니, 굿게임상엔 ‘BTS월드’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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