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여행 심리 악화·국토부 제재 여파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진에어가 3분기 13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이란 부진한 실적을 냈다.
14일 진에어는 2019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 2239억원, 영업손실 131억원, 순손실 18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9%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전환됐다.
진에어는 실적 부진 요인으로 항공 여행 수요 둔화와 국토교통부의 제재로 인한 경영 비효율성 지속을 꼽았다.
일본 여행 심리 악화에 따른 일본 지역 공급 축소 및 매출 감소, 시장 공급 증가로 인한 수급 불균형 지속이 항공 여행 수요를 끌어내렸고, 국토부 제재로 신규 노선 취항 및 부정기편 운항 제한에 따른 수익 기회 상실과 인력 비효율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3분기 누적 기준 경영실적은 매출액 7280억원, 영업이익 113억원, 순손실 107억원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87% 감소했다. 순이익은 707억원이나 줄면서 적자전환했다.
진에어는 일본 수요 불확실, 동남아 지역 경쟁 심화 등으로 4분기에도 경영환경이 불투명하다고 내다봤다. 다만 국내선 증편, 인기 노선 주간편 운항 확대 등으로 기재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국토부 제재 해제 노력을 통한 수익성 제고 활동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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