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윤주애 기자]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이례적으로 연임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농협금융지주(회장 김광수) 산하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를 결정하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의 첫번째 회의가 15일 열린다. 내달 임기만료를 앞둔 이 행장은 사상 처음으로 3연임을 노리고 있다.

임추위는 이 회의를 포함해 최소 세 차례 이상 회의를 거친 후 다음달 중순께 후임 CEO를 발표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농협금융그룹 전체 순이익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지난 2017년 농협은행 순이익이 6521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조2226억원, 올해도 1월부터 9월까지 1조1922억원 순이익을 올렸다. 호실적이 이 행장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최창수 농협금융지주 부사장과 이창호 농협은행 수석부행장 등이 차기 농협은행장 후보에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재은 농협생명 사장과 오병관 농협손해보험 사장, 이구찬 농협캐피탈 사장도 다음달 임기만료를 앞둬 연임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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