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스페셜기획 월요기획
[월요기획] 신작 줄고 넥슨 빈자리 커…막 내린 ‘지스타 2019’넷마블·펄어비스·슈퍼셀·펍지 약진…‘보는 게임’ 대세로
14일부터 17일까지 '지스타 2019'가 개최된 부산 벡스코 전경/사진=고은별 기자

[월요신문=고은별 기자]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9’가 지난 17일 막을 내린 가운데, 올해 지스타는 신작 출품이 줄고 대형 게임사의 부재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대형 게임사 중 넷마블만이 올해 B2C 행사에 참여, 흥미가 한풀 떨어졌다는 시각이다. 신작을 내놓은 게임사들도 있었지만 오히려 관심은 구작(舊作)에게로 갔다. 국외 게임사들에 대한 주목도는 높아졌고 올해도 ‘보는 게임’은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는 역대 가장 많은 관람객인 24만4309명을 동원,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지만 일각에선 아쉬움을 남긴다.

신작을 내놓은 게임사는 크게 넷마블, 펄어비스, 그라비티, 엔젤게임즈 등이다. BTC관은 지난해(1758부스) 대비 7.8% 증가한 1895부스로 차려졌지만 넥슨의 부재와 국내 업체 참여 감소로 기대 신작은 매해 줄어들고 있다는 관측이다.

지스타 2019 현장에선 ‘굳이 찾아서 볼 게 없다’는 냉소적인 반응들도 나왔다. 매해 열리는 지스타에서 신작 발표가 줄어드는 데 대한 아쉬움은 업계도 함께 느끼는 부분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스타 개최 다음 날인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예전 지스타가 신작의 향연이었다면 최근엔 유저 중심의 보는 행사로 바뀌어가고 있는 것 같다”며 신작 가뭄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신작을 발표한 업체 부스에서 시연대 또한 대체로 부족했다. 단순 발표로만 그친 신작도 대다수다. 오히려 지스타 현장에선 현재 서비스 중인 슈퍼셀의 ‘브롤스타즈’, 펍지의 ‘배틀그라운드’ 게임 부스를 찾는 관람객들이 줄을 이었다.

올해 지스타는 넥슨의 이례적 불참으로 넷마블과 펄어비스가 유독 주목을 받았다.

넷마블은 올해 지스타에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 미공개 신작 2종과 ‘A3: 스틸 얼라이브’,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등 총 4종의 모바일 게임을 출품했다.

펄어비스는 ‘플랜 8’, ‘도깨비’, ‘붉은사막’, ‘섀도우 아레나’ 등 신작 4종의 정보와 검은사막 IP 게임을 선보였다.

다만, 신작 게임의 시연 시간도 비교적 짧아진 데다 펄어비스 부스에선 섀도우 아레나만 시연할 수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이렇다 보니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선 “올해 지스타 B2C 부스를 한 바퀴 도는 데 20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들려온다. 넷마블·펄어비스의 약진에도 늘 대규모 부스로 참여하던 넥슨 등 대형 게임사의 부재를 채우기엔 여력이 부족했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최근 지스타에는 중국 등 해외 게임사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지스타 메인 스폰서는 핀란드의 게임 회사인 슈퍼셀이 맡아 2년 연속 해외 기업이 이어오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 지스타 B2C관에 처음 들어서자마자 중국의 미호요, 싱가포르 IGG 부스가 양옆으로 크게 자리해 이목을 끌었다. 이들 기업은 시연대와 함께 코스프레 등 특별 공연으로써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또 전면의 중심부는 슈퍼셀이 장식했으며 구글과 유튜브도 큰 규모로 전시에 참가했다.

아울러 유튜브, 아프리카TV 등을 비롯해 LG전자, 넷마블, 엔젤게임즈, 엑스디글로벌 등 많은 업체가 게임 콘텐츠를 활용한 실시간 방송을 진행해 올해 역시 ‘보는 게임’이 한 축을 담당했다는 평가다.

지스타 기간 오디토리움에선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브롤스타즈 월드 파이널’도 진행돼 게임 팬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야외이벤트광장에서는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부산대학 e스포츠 클럽 대항전도 진행됐다.

업계 관계자는 “많은 게임사들이 올해 지스타에는 완성도 높은 신작을 내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는 다소 위축됐으나 내년에 기대 신작이 많이 몰리면 지스타 또한 흥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은별 산업 2팀 기자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keb0522@wolyo.co.kr
IT. 전자. 항공. 게임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 받습니다] 월요신문 MDN이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뉴스 가치나 화제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기사 제보 및 사진·영상 등을
월요신문 편집국(wolyo2253@daum.net / 02-2253-4500)으로 보내주시면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