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4./사진 = 아우디코리아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긴 잠'에서 깨어난 아우디코리아가 수입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A5, A6에 이어 A4를 출시하며 세단을 중심으로 부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여기에 대형 SUV Q7이 초반 흥행에 성공하면서 힘을 실었다.

디젤게이트 이후 침체를 겪은 아우디코리아는 '가솔린'에서 답을 찾았다. 디젤 엔진을 장착한 차량은 인증 통과 자체가 쉽지 않아 적기에 출시하는데 어려움이 많고, 규제도 심하다. 자연히 소비자의 관심도 가솔린이나 친환경 차량으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이에 아우디코리아는 가솔린 모델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꾸리고 있다. 지난 7월 Q7 45 TFSI 콰트로를 출시했고 8월에는 더 뉴 아우디 A5 45 TFSI 콰트로를 내놓으면서 세단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10월에는 대표 모델인 A6 45 TFSI 콰트로를 통해 부활 신호탄을 쐈다.

20일에는 준중형 세단인 A4 40 TFSI를 출시하며 세단 라인업을 강화했다. 금일 출시된 A4 40 TFSI는 2016년 국내에 공개된 9세대 A4의 연식변경 모델이다. 2.0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과 7단 S트로닉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190마력, 최대토크는 32.6kg.m을 발휘한다.

여기에 아우디의 최고급 세단인 A8도 오는 12월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총 6973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38.1% 감소한 수치다. 다만 지난달 월 판매(2210대)로는 3위를 차지했다. 신차인 Q7(1394대)과 A6(478대)가 판매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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