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월요신문=안지호 기자] 인천공항 여자 화장실에서 3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도망친 20대 인도네시아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전날인 20일 저녁 8시께 인천공항 제1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여자 화장실에서 인도네시아 남성 A씨(24)가 상주직원 30대 여성 B씨가 화장실에 들어온 틈을 타 성폭행을 시도했다.

A씨는 미리 여자 화장실의 용변 칸에 들어가 여성이 들어오자 칸막이 위로 넘어가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B씨의 입을 막으며 성폭행을 시도했지만 B씨의 저항으로 인해 실패하자 달아났다.

이를 본 환경미화원이 도주하는 A씨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A씨는 환승객으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경찰 조사에서 "화장실에 들어간 사실은 인정하지만, 성폭력은 한적없다" 면서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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