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자티딘 성분 의약품 13개 발암우려물질 NDMA 검출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 캡처

[월요신문=윤주애 기자] 위장약 '라니티딘'에 이어 '니자티딘'에서도 발암 우려 물질인 NDMA(N-니트로소디메틸아민)가 검출돼 일부 품목이 판매 및 처방이 중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라니티딘과 화학구조가 유사한 니자티딘 성분의 원료의약품과 93개 완제의약품을 수거해 NDMA 검출 여부를 조사한 결과 13개 완제의약품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10월 라니티딘에서 NDMA가 검출되자 해당 품목을 판매 중지시켰고, 니자티딘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여왔다. 니자티딘 역시 위산과다, 속 쓰림,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 등에 사용된다. 문제가 된 13개 품목을 복용중인 환자는 약 2만2002명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처방 및 조제가 잠정 중단된 의약품은 니자액스정150mg(화이트생명과학), 니잔트캡슐(에이프로젠제약), 니지시드캡슐150mg(대우제약), 셀자틴정(텔콘알에프제약), 위자티딘정150mg(우리들제약), 자니티딘정150mg(경동제약), 자니틴캡슐150mg(경동제약), 틴자정150mg(씨트리), 휴자틴정150mg(휴비스트제약)이다.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판매중인 위장약 일부도 이번에 판매중지 됐다. 자니티딘정75mg(알보젠코리아), 자니틴정(경동제약), 틴자정(씨트리), 프로틴정(바이넥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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