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등 임원인사 19명 중 16명 승진

(왼쪽부터) 대신증권의 양홍석 사장, 이어룡 회장, 나재철 사장. /사진=대신증권

[월요신문=윤주애 기자] 대신금융그룹(회장 이어룡)이 임원 16명을 승진시키고 3명에겐 다른 업무를 맡겼다. 이번 인사에서 대신증권 전무 3명이 옷을 벗었다. 

25일 임원인사에서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을 거쳐 대신자산운용에서 마케팅 및 운용을 총괄했던 조윤남 전무가 대신경제연구소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문정업 전 대신경제연구소 대표이사의 거취에 대해 알고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의 경우 ▲경영기획본부장이 이동훈 전무에서 이성근 상무 ▲강남지역본부장이 박동현 전무에서 임민수 상무 ▲경영지원본부장은 홍대한 전무에서 김수창 상무 ▲마켓 솔루션(Market Solution)부문장은 이환목 상무에서 이재우 상무 ▲IT본부장이 최명재 전무에서 홍종국 상무 ▲준법감시인·준법지원부문장은 이성근 이사대우에서 홍대한 전무로 변경됐다.

이성근, 이민수, 김수창, 이재우, 홍종국 상무가 승진했다. 이동훈·박동현·최명재 전무와 이환목 상무는 이번에 보직을 받지 못했다.

이정화 동부지역본부장과 진승욱 전략지원부문장, 권택현 PF부문장, 박성준 IB부문장은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이순남 상무보는 강남선릉센터장에서 대신나인원프라이빗라운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대신증권 임원 중 전무는 9명에서 10명으로 늘어났다.

계열사 임원들도 대거 승진했다. ▲전동민 대신에프앤아이 투자본부장 ▲이영석 대신저축은행 영업본부장 ▲이동수 대신자산운용 경영지원그룹장이 상무로 발돋움 했다. 노명문 대신에이엠씨 자산관리본부장은 전무로 올라섰다. 대신자산신탁의 양민영 신탁사업1부문장과 윤종열 신탁사업2부문장이 나란히 이사대우 부문장으로 승진했다.  

김주영 상무는 대신에이엠씨 감사에서 대신자산운용 준법감시인으로 전보 조치됐다.

대신금융그룹은 1월 직원 정기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의 연임여부는 내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나 사장은 지난 2012년 4월 취임한 이후 두 번 연임에 성공해 8년 동안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지켰다. 2014년부터는 오너 3세인 양홍석 사장과 투톱 체제를 이루고 있다.

양 사장은 대신증권 창업주 고 양재봉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고 양회문 전 회장의 장남이다. 현재 대신증권 지분율 7.79%로 최대주주다. 양 사장은 모친인 이어룡 회장과 대신금융그룹을 이끌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대신증권의 올해 실적이 부진한 점 등을 이유로 양홍석 대표이사 단독 체제로 세대교체가 이뤄질 지 주목하고 있다.   

다음은 11월25일자 인사 전문이다.


<대신증권>

◆ 상무 신규선임

▲경영기획본부장 이성근 ▲강남지역본부장 임민수 ▲경영지원본부장 김수창 ▲Market Solution부문장 이재우 ▲IT본부장 홍종국

◆ 전무 승진

▲동부지역본부장 이정화 ▲전략지원부문장·프라이빗라운지부문장 진승욱 ▲PF부문장 권택현 ▲IB부문장 박성준  
 
◆ 전무 전보
▲준법감시인·준법지원부문장 홍대한
 

◆ 상무 전보
▲대신나인원프라이빗라운지장 이순남

 

<대신에프앤아이>

◆ 상무 신규선임

▲투자본부장 전동민

 

<대신에이엠씨>

◆ 전무 승진

▲자산관리본부장 노명문

 

<대신저축은행>

◆ 상무 신규선임

▲영업본부장 이영석

 

<대신자산운용>

◆ 상무 신규선임

▲경영지원그룹장 이동수

◆ 상무 전보

▲준법감시인 김주영

 

<대신자산신탁>

◆ 이사대우 부문장 승진

▲신탁사업1부문장 양민영 ▲신탁사업2부문장 윤종열

 

<대신경제연구소>

◆ 신규 선임

▲대표이사 조윤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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