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이 지난달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한국주택금융공사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월요신문=윤주애 기자] 내달부터 일반 주택연금에 비해 월 수령액 우대율이 최대 13%에서 20%로 상향 조정된 상품이 나온다.

한국주택금융공사(대표 이정환)는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우대형 주택연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 우대율은 12월2일부터 신규 가입자에 적용된다. 주택은 1억5000만원 미만 1채여야 한다.

예를 들어 1억1000만원짜리 집을 가진 75세 어르신의 경우 일반 주택연금으로 매달 41만2780원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우대형 주택연금은 45만4810원이지만, 12월 2일 이후 가입자는 47만9620원으로 월 수령액이 늘어난다.

이번 조치는 지난 13일 금융위원회(위원장 은성수) 등 관계부처 합동 경제활력대책회의 결과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저소득 및 고령층의 노후 생활을 안정화시키는 차원에서 주택연금과 퇴직연금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주택연금 가입 연령을 기존 만 60세에서 만 55세로 낮추고 퇴직연금 의무화 방안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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