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화면 캡쳐

[월요신문=윤소희 기자] 가수 슬리피가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생활고를 고백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출연해 이상민과 함께 밤 농장을 찾았다. 특히나 비슷한 경제난을 겪어봤던 이상민은 슬리피에게 위로가 되고자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상민은 "밤 농장에서 직접 밤을 따서 가져가면 3배 정도 절약된다"면서 슬리피와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곧이어 슬리피는 최근 만나는 사람마다 "괜찮냐"고 물어본다면서 "요즘에 불쌍하게 나를 보겠지 생각하니까 사람 많은 곳을 잘 못 가겠어요"라고 털어놨다.

슬리피는 또  지인들의 생일을 챙기거나 결혼식에 갈 때 축의금이 부담스럽다는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이상민은 그런 슬리피를 위해 고기 무한리필집을 찾았다. 슬리피는 "지인들이 고기를 사줘서 먹던 중 가게 사장님이 사인을 부탁해서 해줬는데, 이후 SNS에 그게 뜨면서 '슬리피 돈 없다더니 소고기 잘 먹네'라는 댓글이 달려 상처를 입었다"고 털어놓으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미우새'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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