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지난해 10월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롯데 오너가 비리' 관련 선고 공판을 마치고 법원을 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월요신문=윤주애 기자] 신동주 롯데 명예회장이 탈수 증세를 보여 지난 26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27일 롯데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은 전날 오후 4시30분께 아산병원으로 이송돼 검사를 받았다. 신 명예회장의 탈수 증세가 확인돼 건강 진단을 위해 입원 절차를 밟았다고 후견인이 롯데 측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는 "주치의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의 혈중 나트륨 수치가 높은 편이라고 한다"며 "치료를 받으면 회복될 것이라고 하니 며칠간 입원치료 후 퇴원하실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신 명예회장은 지난 6월에도 건강 악화를 이유로 병원을 찾았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소공동 롯데호텔로 거처를 옮기는 과정이었다. 당시 신 명예회장은 아산병원에서 케모포트(중심정맥관) 시술을 받고 열흘 만에 퇴원했다. 이번이 재입원이다.

신 명예회장은 지난달 31일 우리 나이로 백수(白壽·99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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