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진출 성공...총점 1000점 만점에 892.08점 받아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운영권)를 추가 획득했다. / 사진=현대백화점

[월요신문=최은경 기자]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운영권)를 추가 획득했다. 이에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내년 1분기 서울 동대문 두타면세점 자리에 2호점을 오픈 할 계획이다.

관세청은 보세판매장(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가 지난 28일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신규특허 여부를 심의해 현대백화점면세점에 서울 시내 면세점 신규 특허를 발급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심사결과 현대백화점면세점은 ▲특허보세구역 관리역량 ▲운영인의 경영능력 ▲관광인프라 등 주변환경 요소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기업 활동 등 4개 항목에서 총점 1000점 만점에 892.08점을 얻었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14일 관세청에 단독으로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 신청서를 제출했다. 영업 부진으로 특허가 반납된 두산 면세점(동대문 두타 건물 두타면세점) 자리를 새 면세점 입지로 내세웠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강남과 강북에서 면세점 운영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함으로써 면세점 사업을 안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1분기 중 강북 면세점 개장을 목표로 두산 측과 자산 양수도와 직원 고용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면세점 특허 획득 조건으로 두타면세점 매장을 5년간 임차하고 기존 직원들의 고용 안정을 고려하기로 두산과 합의했다.

한편 특허심사위원회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출국장면세점 사업자로 탑솔라 주식회사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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