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고은별 기자] 모바일게임 개발사 베스파는 29일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누적(연결기준) 매출액 731억원,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103억원, 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신작 개발인력에 대한 인건비가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베스파 관계자는 “올 3분기는 ‘킹스레이드’의 일시적 매출 하락과 신작 개발비 증가가 맞물리는 시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9월 말 킹스레이드의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글로벌 매출 순위가 급상승, 이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4분기를 기점으로 대표 타이틀 킹스레이드의 실적 턴어라운드와 자회사의 신작 출시 효과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자회사 코쿤게임즈의 전략 MMO 장르 ‘Immortals : Endless Warfare(이하 임모탈즈)’는 현재 유럽 및 동남아 지역의 소프트 런칭을 진행 중이다. 임모탈즈는 소프트 런칭의 성과와 피드백을 바탕으로 2020년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한다.

이외에도 베스파는 내년 상반기부터 디펜스 RPG, 전략 MMO, 방치형 캐주얼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베스파 관계자는 “각 신작의 출시 일정에 맞게 순조롭게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베스파는 한국을 넘어 북미·일본·동남아 등 해외 여러 곳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게임을 개발 및 서비스 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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