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내달 중폭 개각 전망

(오른쪽부터) 문재인 대통령,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등

[월요신문=윤주애 기자] 차기 국무총리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법무부 장관 자리에 판사 출신 중진인 추미애 의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12월 중으로 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다. 이낙연 총리를 비롯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현미 국토부 장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청와대는 12월10일 정기국회가 끝난 뒤 우선적으로 총리를 교체하고 후임 법무부 장관을 임명할 전망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일부 장관들이 차출될 예정이라 12월 중순까지 중폭의 '연쇄 개각'이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총리는 역대 최장수 총리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 총리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선두를 달리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권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다.

차기 총리 후보 물망에 오른 김진표 의원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참여정부에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후임 법무부 장관에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추 의원은 지역구 5선의 중진의원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휴가를 내고 공석이 길어지는 법무부 장관 등의 인선과 임명 시기 등 현안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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