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왼쪽부터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유종석 한국공항 대표이사./사진 = 한진그룹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한진그룹이 2020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조원태 회장의 첫 임원 인사다. 미래 성장 주도를 위한 세대교체, 신속한 의사결정과 위기관리를 위한 임원 규모 축소가 핵심이다.

이목을 끌었던 조현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경영 복귀를 비롯한 한진그룹 일가의 경영참여는 무산됐다.

29일 한진그룹은 오는 12월 2일부로 2020년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승진 인사 규모는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6명이다.

우기홍 부사장이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승범 전무 외 2명은 부사장으로, 박정우 상무 외 5명은 전무로 승진했다.

서용원 사장은 퇴임했다. 후임으로 현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 노삼석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류경표 전무는 부사장으로, 주성균 상무 외 1명은 전무로 승진했다.

한국공항은 강영식 사장이 퇴임했다. 현 대한항공 자재부 총괄 유종석 전무가 후임으로 임명됐다.

또 한진그룹은 사장 이하 임원 직위체계를 기존 6단계(사장/부사장/전무A/전무B/상무/ 상무보)에서 4단계(사장/부사장/전무/상무)로의 축소했다.

불필요한 결재 라인 간소화 등 조직 슬림화를 통해 임원수를 20% 이상 감축하고 젊고 유능한 인재를 중용하기 위해서다.

한진 관계자는 "신속한 의사결정과 능동적이고 역동적인 조직문화 정착, 미래성장을 위한 경쟁력 강화를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2020년 정기 임원인사 명단이다.

◇대한항공

▲ 사  장  : 우기홍
▲ 부사장 : 이승범, 하은용, 장성현
▲ 전  무  : 박정우, 김태준, 김승복, 엄재동, 이진호, 강두석

◇한진

▲ 부사장 : 노삼석, 류경표
▲ 전  무  : 주성균, 김기업

◇진에어

▲ 전  무 : 오문권

◇한진정보통신

▲ 전  무 : 박은호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