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창 삼호 대표(오른쪽)와 신유로지스의 지분 100%를 가진 부동산 개발회사 아스터개발의 김동훈 대표가 지난 2일 인천 삼호 사옥에서 항동 물류센터 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 = 삼호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삼호가 2170억원 규모의 초대형 복합물류센터 개발사업을 따냈다.

3일 삼호는 신유로지스가 발주한 인천시 남항 항동 배후단지 항동 물류센터 개발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주 금액은 2170억으로 이달 착공해 2021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항동 물류센터는 지하 1층 ~ 지상 9층, 전체 연면적은 24만3194㎡ 규모로 조성된다. 저온 창고설비와 방열시스템 및 최신 성능의 소방설비가 설치된다. 모든 층에서 물류 상하차가 가능한 접안시설이 들어선다. 물류센터가 들어설 인천 중구 항동7가는 축항대로 165번길과 접하고 있다. 1km 이내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 IC가 있다.

삼호는 이번 물류센터 건설 사업이 인천 남항을 수도권 물류의 중심으로 탈바꿈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남창 삼호 대표는 "인천지역 대표 건설사인 63년 전통의 삼호가 인천 남항에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를 최고의 품질로 건설해 인천시의 물류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지역 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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