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청중평가단 추천곡 추첨

   
 
   
 
   
 
   
 

17일 일밤 ‘나는 가수다’는 청중평가단 추천곡 중에서 가수별로 추첨하였다.

돌림판 추첨결과 지난 경연에서 1위를 한 R&B 아버지 김조한은 박진영의 ‘Honey’, 김범수는 본인이 희망했던 구창모의 ‘희나리’가 선택됐다.

옥주현은 심수봉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가 추첨되고는 2초 정도 멍했다고 말했다. 조관우는 파워풀한 박미경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 박정현은 성악가 조수미의 “나 가거든”이 추첨되었다.

YB는 시나위 ‘크게 라디오를 켜고’가 선택되고는 500번은 불러본 곡이라며 너무 흥분됐다고 한다. 시나위는 임재범이 보컬로 활동했던 그룹이기도 하다.

지난번 7위로 마지막 등수를 했던 장혜진은 집에서 한 시간 동안 눈물을 쏟았다는데, 바이브의 ‘술이야’가 선택됐다.

옥주현은 매니저 송은희와 함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의 주인공 심수봉씨 자택인 논현동 모리아 까페를 찾았다.

옥주현과 함께 마시기 위해 준비한 커피를 들고 심수봉은 이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옥주현은 대선배라 너무 걱정스럽다고 했지만, 첫 만남에서 심수봉은 엉뚱하게 옥주현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자신이 옥주현에게 진 빚이 있었다는 것이다. 자신의 딸이 6살 때 이혼했는데 오랜동안 못만났는데, 9년만에 딸이 전화가 와서 핑클의 사인받아 달라고 부탁해서 다시 만나게 됐다는 것이다.

심수봉은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는 남편을 보내며 슬퍼하는 아내의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지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심수봉은 옥주현에게 “한 사람 앞에서 노래를 부르더라도 사랑과 재능을 다 그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가수가 되라”고 조언했다.

‘나는 가수다’의 강행군으로 목 상태들이 좋지 않은 가운데 중간점검이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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