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 DAU·사용시간 큰 변화 없어…간섭 효과 우려 벗어

[월요신문=고은별 기자] 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 ‘리니지2M’이 지난달 27일 출시된 가운데, 기존 흥행작 ‘리니지M’과 신작 간의 간섭 효과는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DMP(Data ManagementPlatform) 기반 이용성 지표 서비스인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신작 리니지2M 초반 성적을 분석한 결과, 리니지2M 출시 전후 리니지M DAU(일일사용자수) 감소는 거의 없거나 미미한 수준으로 분석됐다고 4일 밝혔다.

리니지M DAU는 지난달 23일 12만2490명에서 25일 12만5401명을 기록했다. 리니지2M 출시일인 27일에는 12만2196명, 이틀 뒤인 29일에는 12만1919명으로 집계되는 등 신작 출시로 인한 간섭 효과는 거의 없었다.

리니지M 총 사용시간도 지난달 23일 100만5678시간에서 25일 100만6336시간, 27일 96만6583시간, 29일 93만9221시간으로 나타난다.

이에 아이지에이웍스는 “11월 27일 리니지2M 출시 전후 리니지M 사용자 수 감소는 거의 없거나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며 “총 사용시간 또한 리니지2M 출시 전후로 큰 변화가 없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리니지2M의 주 사용자 층은 30대 남성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 이용불가 버전의 경우 30대가 46.75%, 40대 26.68%, 20대 15.82%, 50대 7.06%, 60대 이상 2.24%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 이용자 비중은 74.55%, 여성은 25.45%다.

리니지2M과 가장 많이 중복 설치된 게임은 같은 ‘리니지’ IP 게임이 아닌 넥슨의 V4였다. V4 이용자 17.8%가 리니지2M을 중복 설치했으며 그 다음으로 브롤스타즈(13.5%), 배틀그라운드(12.9%), 리니지M(12.2%), 리니지2 레볼루션(8.8%) 순으로 중복 설치 비중이 컸다.

리니지2M 출시 첫날 DAU는 54만4386명으로 1일차 성적은 달빛조각사(61만6697명) 다음을 기록했다. 1일차 DAU 3위는 V4(37만2825명), 4위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25만9938명) 순이다.

또 리니지2M 출시 후 4일간을 기준으로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은 5.52시간으로 나타났다. 출시 초반 라이트 사용자가 빠져 나가면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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