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57대 판매…9월 이후 상승반전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일본 자동차 업체에 불어닥친 '판매절벽'이 해소되는 분위기다. 강력한 할인정책이 '반일감정'을 누른 것으로 분석된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차 3사(토요타, 혼다, 닛산)의 판매량은 총 2357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56.4% 감소한 수치지만 전월보다는 19.2% 증가했다. 지난달 일본차는 1977대 팔렸다. 9월 1013대까지 감소한 이후 차츰 판매량이 늘고 있다.

이는 반일감정이 누그러진 것보다는 일본차 3사가 판촉에 힘을 쏟은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로 최근 폭탄할인에 나선 인피니티의 경우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96.4%나 급등했다.

한편 일본차 브랜드별 지난달 판매량은 토요타 브랜드 780대, 렉서스 519대, 혼다 453대, 닛산 287대, 인피니티 318대 순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토요타가 59.5%, 렉서스 73.3%, 혼다 52.9%, 닛산 29.3% 감소했다. 인피니티는 96.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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