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사진 = 현대차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SUV 차량이 인기를 끌면서 판매량이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5일 현대·기아차 미국법인이 발표한 지난 11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미국 판매량은 11만3272대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4%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6.2% 늘어난 6만601대를 판매했다. SUV가 성장세를 주도했다. 특히 싼타페는 9740대 팔리며 8.3% 판매량이 늘었다. 팰리세이드도 5268대 팔렸다. 전월보다 21% 증가한 수치다. 투싼, 코나, 베뉴도 각각 1만2008대, 5996대, 290대 판매됐다.

반면 쏘나타를 비롯한 세단은 전년 동월 대비 9.7% 줄어든 2만7261대 팔리며 부진했다.

기아차는 5만504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한 수치다. 기아차 역시 SUV가 판매를 견인했다. 인기가 높은 텔루라이드는 6824대나 팔려 월간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스포티지, 쏘렌토도 각각 8125대, 7899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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