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하언태 현대자동차 국내생산담당 사장, 신장수 기아자동차 KMMG 법인장 부사장, 이영규 현대·기아자동차 홍보실장 부사장, 서경석 현대건설 커뮤니케이션담당 부사장, 정수경 현대모비스 경영지원본부장 부사장, 윤영준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 부사장, 김민수 해비치호텔&리조트 대표이사 내정자./사진 = 현대차그룹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연말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올들어 정기 임원인사를 수시인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연말 인사폭은 작아졌다.

임원인사 기조는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앞서 강조해온 것과 마찬가지로 전문성과 사업성과에 기반해 이뤄졌다.

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번 인사에서 하언태 현대차 울산공장장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하고 국내생산담당을 겸직하게 됐다.

하언태 사장은 1962년생으로 아주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울산공장에 입사했다. 이후 30년간 완성차 생산기술 및 공장 운영을 이끈 생산 분야 전문가다.

앞으로 현대차 울산공장, 아산공장, 전주공장 등 국내 공자 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신장수 기아차 KMMG 법인장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신 부사장은 1961년생으로 울산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2017년 말 조지아공장장으로 부임, 미국에서 기아차 판매를 견인한 대형 SUV 텔루라이드의 생산체계 구축과 품질 개선을 추진한 주역이다.

이영규 현대·기아차 홍보2실장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영규 부사장은 1965년생으로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나왔다. 앞으로 홍보실장(홍보2실장 겸직)을 맡아 그룹 및 현대·기아차의 비전을 대내외에 알리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역할을 하게된다.   

서경석 현대·기아차 정책지원팀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서 부사장은 1957년생으로 성균관대 산업공학과를 나왔다. 국내외 영업 및 대외협력 분야를 거쳤다. 앞으로 현대건설 커뮤니케이션담당을 맡아 홍보 채널 전략 수립과 대외 소통을 담당한다.

정수경 현대모비스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모비스 사업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부사장은 1966년생으로 한양대 기계공학 석사로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한 조직 체계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윤영준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 전무도 부사장에 올랐다. 윤 부사장은 1957년생으로 연세대 환경학 석사다. 현장 중심의 풍부한 공사관리 경험을 갖춘 주택사업 전문가다. 현대건설의 주택사업 수주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민수 현대차 고객채널서비스사업부장 상무는 해비치호텔&리조트 대표이사 전무로 승진했다. 그는 1968년생으로 현대차 해외마케팅실장, 브랜드전략실장, 고객채널서비스사업부장을 역임한 마케팅 전문가다. 향후 해비치호텔&리조트의 고객만족 제고에 기여할 적임자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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