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時代 '세대교체' 착착

우유철 현대로템 부회장./사진 = 뉴시스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우유철 현대로템 부회장이 물러난다. 대표이사 중심의 경영혁신 가속화를 위한 결정이다.

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우유철 부회장은 후배 경영진 중심의 경영혁신 추진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퇴임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현대로템 부회장으로 부임한 우유철 부회장은 이건용 대표이사(부사장)와 함께 경영 전방을 총괄하며 현대로템의 비전과 전략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그는 정몽구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1957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조선공학과를 졸업, 뉴욕주립대 기계공학 박사과정을 나왔다. 1983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선박 건조분야를 거쳐 현대로템 기술연구소를 이끌며 R&D에서 능력을 발휘했다. 이후 현대차그룹이 현대제철을 인수한 후 철강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09년에는 제철사업 총괄사장에 올랐고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건설을 주도했다.

이처럼 현대차그룹에서 주요 요직을 거친 그는 윤여철, 양웅철, 권문식, 김용환 부회장 등과 함께 정몽구 회장을 보좌하며 그룹의 성장을 뒷받침했다.

현대차그룹은 금일부로 퇴임하는 우유철 부회장을 향후 고문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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