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C 인지도 확충”…12·14일 사업설명회 개최

[월요신문=고은별 기자] 강원도 양양국제공항 기반으로 운항을 시작한 플라이강원이 오는 16일부터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다.

크라우드펀딩이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해 다수의 개인들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투자 방식이다. 이는 플라이강원이 지향하는 TCC(Tourism Convergence Carrier)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대중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시도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10일 회사 측에 따르면 TCC는 항공 티켓 판매로 수익을 창출하는 대다수의 항공사와 달리 관광상품 판매로 추가적인 수익을 내는 항공-관광 융합형 사업모델이다. 플라이강원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일반 대중이 사업을 이해하고 주주로 직접 참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를 통해 장기 충성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라이강원은 TCC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사내에 컨버전스팀을 구성, 오는 26일 운항을 시작하는 국제선 티켓의 80%를 인바운드 관광객 즉, 한국을 방문하는 외래 관광객들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베트남 다낭 등은 몇 년 전까지 비교적 알려지지 않는 관광지였고, 항공 노선의 공급에 따라 국제적인 관광지로 성장했다. 플라이강원도 우수한 관광 콘텐츠를 보유한 강원도와 세계를 연결할 것”이라며 “이런 플라이강원의 사업 모델에 공감하는 분들을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주주로 모시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플라이강원은 오는 12일 서울과 14일 양양에서 사업 설명회를 열어 주 대표가 사업 방향 및 비전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질 계획이다. 설명회 참가 신청은 크라우디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주주참여 혜택으로 주주대상 할인, 신규 노선 프로모션, 행사 초대 등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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