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도발 논의 위해 美 등과 긴밀히 소통"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 /사진=뉴시스

[월요신문=이설화 기자] 외교부는 북한 도발을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가 오는 11일(현지시간) 열리게 되면 한국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지시간 11일 유엔 안보리 공개회의가 개최되면 한국도 이해 당사국으로서 참석할 예정"이라면서 "이번달 안보리 의장국인 미국과 여타의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과 긴밀히 소통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만 '회의에서 한국 정부의 입장 표명'에 대해서는 "회의를 보시죠"라고 선을 그었다.

한국은 과거에도 일본 등과 함께 북한 문제를 다루는 안보리 회의에 이해 당사국으로 참석해 왔으며, 이번 회의에는 조현 유엔 주재 대사가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 북한에서는 김성 유엔주재 대사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도발 확대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회의를 11일(현지시간) 열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이 북한 미사일 관련 유엔 안보리 회의를 요청한 것은 2년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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