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고은별 기자] 신생 LCC(저비용항공사) 플라이강원이 대규모 인도네시아 관광객의 한국 여행수요를 유치했다.

12일 회사 측에 따르면 플라이강원의 컨버전스팀과 플라이강원 관계사인 엠제이씨티가 연합으로 인도네시아 초대형 인센티브 투어 단체 약 5000명의 항공 수요를 유치했다.

양사가 수요를 유치한 기업은 인도네시아의 멀티 레벨 마케팅 회사로, 임직원 5000명에 달한다. 이들은 2020년 2월 4일부터 21일까지 10여 차례로 나뉘어 한국에 입국하게 되며 강원도에서 2일, 서울·수도권에서 3일 등 총 4박 5일의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항공협정상 제한으로 항공편이 충분하지 않아 그동안 가루다항공, 아시아나항공, 싱가포르항공, 케세이퍼시픽항공 등으로 나뉘어 이동하는 불편이 있었다. 추후 플라이강원이 인도네시아 노선을 운항하게 되면 고객 친화적 일정 편성을 통해 보다 많은 수요 유치를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이번 인센티브 단체 유치 성공은 항공과 관광의 융합을 사업모델로 하고 있는 플라이강원이 관계사와의 협업으로써 낸 첫 번째 성과다. 향후 플라이강원의 국제선 취항 노선이 증가하게 되면 그동안 누적해온 인바운드 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항공과 관광을 결합한 ‘TCC’ 업무를 본격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는 “한국 여행을 원하는 해외 고객에게 강원도의 수려한 관광자원과 각종 체험활동을 최대한 만끽할 수 있는 항공 결합상품을 선보여 많은 관광객을 국내에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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