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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3세대 K5 출시…연 7만대 판매목표
(사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권혁호 기아차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 박한우 기아차 사장, 김병학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부사장, 박병철 현대·기아차 중형PM센터장(상무)이 12 출시된 3세대 K5 옆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기아차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기아자동차가 중형세단 K5 신모델을 출시했다. 4년 만에 풀체인지로 돌아온 3세대 K5는 15영업일 간 사전계약 1만6000대를 돌파하며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기아차 역시 연간 7만대 판매를 목표로 제시하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12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신형 K5 출시행사에 참석한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3세대 K5는 압도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상품성으로 기아차의 새 시대를 여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3세대 K5의 연간 판매 목표로 7만대를 내세웠다. 지난해 K5는 총 4만3685대 판매됐고, 올해는 지난달까지 3만3416대 판매된 바 있다. 최대 경쟁 모델인 현대차의 쏘나타는 지난해 6만대, 올해는 지난달까지 9만1431대 팔렸다.

이를 감안하면 신형 K5의 판매목표는 보수적인 수준이다.

신차에 대한 자신감은 있지만, 최근 세단 차종의 선호도가 감소하고 있고 쏘나타를 비롯한 인접 모델간 경쟁 구도를 감안한 것으로 분석된다.

3세대 K5의 판매가격은 2351만~3335만원으로 책정됐다. 혁신적 디자인, 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감안하면 경쟁력 있는 수준이다.

디자인은 앞서 공개된 바와 같이 강렬함과 다이내믹함이 강조됐다.

기아차 디자인의 상징인 ‘타이거 노즈(Tiger Nose)’ 라디에이터 그릴은 헤드램프와의 경계를 과감히 허물고 모든 조형요소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또 기존보다 가로 너비가 크게 확장돼 보다 당당하고 존재감 있는 이미지를 준다.

이는 기아차의 신차에 순차 적용될 차세대 디자인 정체성이다.

라디에이터 그릴 패턴은 상어껍질처럼 거칠고 날카로운 외관을 갖췄지만 부드러운 촉감을 갖춘 직물인 ‘샤크 스킨(Shark Skin)’을 모티브로 삼았다. 주간주행등(DRL, Daytime Running Lights)은 심장박동(Heart Beat)을 연상시키는 역동적인 그래픽으로 디자인했다. 프론트 범퍼는 쾌속선(Hydro Foil)이 파도를 일으키며 물 위를 빠르게 달려 나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에어 인테이크 그릴과 에어 커튼은 라디에이터 그릴의 조형과 조화를 이루며 날렵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측면부 디자인은 역동적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2850mm의 동급 최대 수준 휠베이스와 기존 대비 50mm 늘어난 전장(4905mm), 25mm 커진 전폭(1860mm) 등 확대된 제원을 통해 공간성을 높였다. 20mm 낮아진 전고(1445mm)는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또 짧은 트렁크 라인, 긴 후드 라인 역시 마찬가지다. 측면 유리 크롬 몰딩을 기존보다 더 두껍게 하고 트렁크 리드까지 길게 연결해 미래지향적 패스트백 이미지도 강조했다.

후면부 디자인은 전면부와의 연결성을 강조하면서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를 넣었다. 리어콤비램프는 좌우가 리어 윙 형상으로 연결돼 넓고 안정적인 느낌과 함께 스포티한 이미지를 준다. LED 리어콤비램프는 심장박동 형상의 전면부 DRL과 연계한 그래픽을 적용했다. 좌우의 두 리어콤비램프를 연결하는 그래픽 바는 간격을 두고 점점 짧아지는 형태의 점등 패턴으로 속도감을 표현했다. 트렁크 리드는 블랙 투톤 처리로 과감하게 축소했다. 측면 유리 크롬 몰딩은 트렁크 리드 투톤의 경계로 이어져 넓은 트렁크를 가진 세단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리어 범퍼는 짜임새 있는 구성과 스포티한 듀얼 머플러 형태의 크롬 가니쉬로 역동성을 강조했다.

3세대 K5의 실내 디자인은 운전자 중심의 미래지향적인 첨단 이미지를 지녔다. 대시보드는 입체적인 디자인의 디스플레이 조작계, 터치 타입 방식이 적용된 공조제어장치, 테마형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 신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Graphical User Interface)이 담긴 10.25인치 내비게이션을 장착했다.

플로어 콘솔은 운전자를 감싸는 비대칭의 독특한 조형, 상향된 콘솔 위치 및 운전자 지향 레이아웃, 다이얼 타입 적용으로 편안한 그립감과 고급감을 동시에 제공하는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 Shift by wire)’가 특징이다.

K5에 장착된 첨단 기술 역시 이목을 끈다.

3세대 K5는 ‘운전자 및 주변 환경과 능동적 교감’에 방점을 둔 감성적 첨단 기술을 제시한다. ▲음성 인식 차량 제어 ▲공기 청정 시스템(미세먼지 센서 포함) ▲하차 후 최종 목적지 안내 ▲테마형 12.3 인치 대화면 클러스터 ▲신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위치 공유 ▲카투홈(Car to Home) ▲무선 업데이트 등이다.

특히 기아차 최초로 적용된 공기 청정 시스템(미세먼지 센서 포함)은 실내 공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이를 4단계(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로 공조창에 표시하고 나쁨 혹은 매우 나쁨일 경우 고성능 콤비 필터를 통해 운전자의 별도 조작이 없어도 자동으로 공기를 정화시킨다.

하차 후 최종 목적지 안내는 운전자가 차량에서 하차한 위치와 차량 내비게이션에 설정된 최종 목적지가 달라 도보로 이동해야 할 경우 스마트폰 내 UVO 앱의 지도와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최종 목적지까지 도보 길안내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이는 국산차 최초로 적용되는 부분이다.

기아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테마형 12.3 인치 대화면 클러스터는 드라이브 모드, 날씨(맑음, 흐림, 비, 눈), 시간 등의 주변환경 변화에 따라 12.3인치 클러스터의 배경 이미지를 자동으로 바꿔준다.

카투홈은 차량에서 집 안의 홈 IoT 기기의 상태를 확인하고 동작을 제어하는 기능으로 차안에서 집안의 조명(침실, 거실, 주방 등), 온도, 가스 밸브 등을 설정할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신형 K5에는 ▲기아 디지털 키 ▲주행영상기록장치(빌트인 캠, Built-in Cam) ▲개인화 프로필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 첨단 편의 사양이 적용된다.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으로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안전 하차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 ▲운전자 주의 경고 등을 채용했다.

특히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9에어백 등은 기본옵션이다.

이번 3세대 K5는 신규 플랫폼이 적용된 모델이기도 하다. 조작감, 정숙성, 가속성, 안정성을 높여 차량의 기본 성능 자체를 끌어올렸다.

파워트레인은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이 장착된다. 구성은 가솔린 2.0, 가솔린 1.6 터보, LPi 2.0, 하이브리드 2.0 등이다.

가솔린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0.0kgf·m의 동력성능을 지닌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f·m을 발휘한다. LPi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L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최고출력 146마력ps, 최대토크 19.5kgf·m의 힘을 지녔다. 하이브리드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0 HEV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19.2kgf·m이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모델은 태양광으로 차량 배터리를 충전해 주행가능거리를 증가시키고 배터리 방전을 막는 ‘솔라루프’가 장착된다.

솔라루프는 야외에서 하루 6시간(국내 일평균 일조시간) 충전 시 1년 기준 총 1300km가 넘는 거리를 더 주행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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