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고은별 기자] 올해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가 3303만4309명으로 지난해 하반기(3249만544명) 대비 54만명 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종합유선방송(SO), 위성방송,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의 올 상반기 가입자 수(6개월 평균)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사업자별로 보면 ▲KT 708만1177명(점유율 21.44%) ▲SK브로드밴드 485만5775명(14.7%) ▲LG유플러스 411만187명(12.44%) ▲CJ헬로 405만5865(12.28%) ▲KT스카이라이프 326만1285명(9.87%) 순이다.

KT는 위성방송사업자인 KT스카이라이프를 포함해 총 점유율 31.31%로 전체 유료방송 시장 1위를 유지했다. IPTV 3사(KT·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가 1~3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체별 6개월간 평균 가입자 수 및 점유율은 IPTV 1604만7139명(48.58%), SO 1372만5885명(41.55%), 위성방송 326만1285명(9.87%) 순으로 집계됐다.

또 2017년 11월부터 IPTV 가입자 수가 SO 가입자 수를 역전한 이후 전체 유료방송 시장에서 IPTV와 SO 간 가입자 수 격차는 지난해 하반기 약 153만명에서 올해 6월 말 기준 약 268만명으로 확대됐다.

상반기 가입자 유형별로는 개별가입자 1649만3284명(49.93%), 복수가입자 1396만9076명(42.29%), 단체가입자 257만1949명(7.79%) 순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2015년 하반기 이후 매반기별 80만명 이상 꾸준히 증가하던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2018년 상반기부터 감소해 약 50만명대 증가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