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정치 하겠다"

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지난 16일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양기대 전 광명시장 측

[월요신문=이설화 기자] 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지난 16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사실상 내년 총선 레이스에 시동을 걸었다. 내년 총선 광명을 출마를 준비 중인 양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저서 '대한민국 기대효과'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17일 양 전 시장 측에 따르면 전날 광명시민회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3000여명이 참석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김진표·이종걸·노웅래·민병두·백재현·김태년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는 설명이다.

이어 최대호 안양시장, 한대희 군포시장, 공민배 전 창원시장, 제종길 전 안산시장, 김만수 전 부천시장 등 전 현직 지방자치단체장과 김창준 전 미공화당 연방하원의원, 윤승용 전 청와대 홍보수석, 최용규 인천대 이사장, 박준훈 국립한국교통대 총장 등 각계 인사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광명시장 시절 인연을 맺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용수 할머니는 직접 마이크를 잡고 "참된 일꾼 양기대 전 시장을 응원해 달라"고 말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아울러 출판기념회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회의장,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박병석 의원, 김부겸 의원, 송영길 의원, 전해철 의원, 신경민 의원, 소병훈 의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김경수 경남지사 등은 영상 축사와 축전으로 축하를 대신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축전을 통해 "양기대 전 시장은 창의와 열정으로 광명에 희망과 기대를 안겨줬다"면서 "대한민국에 기대효과를 불러일으켜 보겠다는 양 전 시장의 당찬 포부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김진표 의원은 축사에서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가 양기대 전 시장이 민간인이었으면 스카웃 했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양 전 시장은 미래에 대한 혜안을 갖고 과감하게 일을 추진하는 능력이 검증됐다"면서 "양 전 시장이 국가에서 일할 기회를 주자"고 강조했다.

양기대 전 시장은 저자 인사말에서 "광명시장 8년 동안 일 욕심에 지지자 등 주위를 살피지 못한 일이 죄송하다"고 소회를 밝힌 후 "빚을 진 모든 분들께 보답하는 길은 내가 꿈꿨던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사람을 더욱 소중히 여기면서 광명과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사실상 내년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양 전 시장이 출판한 '대한민국 기대효과'에는 연간 100만명이 넘는 유료 관광객이 찾을 정도의 관광명소로 이름을 알린 광명동굴 등 광명시장 재임 8년간 만든 성공신화와 경제·교육·보육·복지·환경 분야에서 광명표 모델을 만들어 전국으로 확산시킨 스토리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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