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콘텐츠 분야 전문경영인…WCG 도약 기대

서태건 WCG 신임 공동대표/사진=스마일게이트

[월요신문=고은별 기자] ㈜WCG(대표 이정준)는 서태건 전 가천대학교 게임대학원 원장을 이정준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로 신규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취임하는 서태건 대표는 ▲삼성전자 미디어콘텐츠센터 콘텐츠·게임그룹장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산업본부장·글로벌게임허브센터장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 ▲가천대학교 게임대학원 원장 등 게임과 문화 콘텐츠 분야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WCG 관계자는 “서 대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재직 중 국내 최대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를 초기 단계부터 주도해 현재의 글로벌 게임쇼로 성장시킨 주역”이라며 “그런 점에서 WCG를 글로벌 최고 이스포츠 페스티벌로 성장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앞으로 WCG는 이 대표와 서 대표의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이 대표는 글로벌 파트너사 협력 강화 및 스폰서십 등 대외협력 부문에 집중하고 서 대표는 WCG의 전반적인 기획과 대회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이 대표는 “올해 6년 만에 부활한 WCG가 시도했던 다양한 변화들에 전 세계 많은 이스포츠팬들이 화답해 주셔서 WCG를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었다”며 “이에 서태건 대표의 합류로 내년에는 올해보다 한층 더 진화된 WCG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지난 7월에 개최된 WCG가 세계를 향한 한국의 이스포츠 자존심을 다시 세워감과 동시에 기존 게임 중심의 이스포츠를 넘어 뉴호라이즌, 콘퍼런스, 코스프레 뮤직 페스티벌 등게임과 문화 콘텐츠가 융합된 스포츠 산업의 미래상을 성공적으로 제시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이 대표와 함께 WCG가 글로벌 최고의 이스포츠 페스티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7월 WCG 2019 시안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WCG는 WCG 2020을 위해 개최지 및 종목 선정 등의 준비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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