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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공공기관 첫 노동자추천 이사 들어서나?수출입은, 노동자추천 사외이사 금명간 기재부에 임명 요청…임명땐 노동자 경영참여 '물꼬'
노동자추천 사외이사가 임명될 수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수출입은행.사진/뉴시스

[월요신문=윤소희 기자] 수출입은행이 공공기관에서는 처음으로 노동자들이 추천한 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노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출입은행 측은 31일 3명의 사외이사 중 2명의 임기가 끝나 사외이사 후보군을 금명간 임명권자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출입은행 이사회는 은행장을 비롯한 상임이사 3명과 비상임(사외) 이사 3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사외이사 2명의 임기가 끝나는 데 따라 금융노조 수출입은행 지부는 인사후보추천위원회에 사외이사 두 명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측은 추천인사에 대해서는 본인의 의사에 따라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지부 관계자는 “2명의 추천 인사 중 1명이 인사후보추천위를 통과해 곧 기재부에 통보될 것”이라며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기재부가 임명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제 기재부의 결단만 남은 상황인데 기재부가 추천 인사르로 그대로 사외이사로 임명할 경우 수출입은행에 공공기관으론 처음으로 노동자추천 사외이사가 들어서게된다.

수출입은행 이사는 은행장이 제청하면 기재부 장관이 임명한다. 기재부는 최근 수출입은행에 결원의 2배수 이상을 추려 통보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 전문가들은 “기재부가 법 개정 없이 기타공공기관부터 노동이사제 전 단계로 노동자 추천 이사제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만큼 이번 수출입은행에서 노동자추천 인사의 사외이사 임명이 성공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노조는 최근 성명을 내고 “수출입은행장이 노조와 소통을 통해 적합한 인물에 대한 추천을 수용하고, 기재부 장관이 이를 받아들인다면 한국에서 노동자 경영참여 물꼬를 트는 역사적인 결정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노동자 경영참여 일환으로 노동이사제 도입을 공약했다. 지부가 추진하는 사외이사 추천은 노동이사제의 아래 단계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일부 공공기관노조가 사외이사를 추천했지만 임명에 성공한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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