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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미세먼지와 약선차
한병순 한국 약선차 협회 부회장

[월요신문=인터넷팀] 무궁화 삼천리 금수강산이 열사(熱沙)의 신기루처럼 희미하게 일렁거린다. 일렁이는 도시에는 마스크 속에 얼굴을 파묻고 말을 감추고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살아있음을 죽은 듯이, 고갈된 기침을 핏대를 세우며 겨우내 가래로 뱉어내고 있다. 언제쯤 새파란 하늘에 환하게 빛나는 태양과 더불어 상쾌한 바람을 가슴 깊이 들이킬 수 있을는지, 절망 속에서 침묵은 어둠에 묻혀 희망을 절규한다.
  
미세먼지, 미세플라스틱, 지구온난화 등 생존의 건강을 위협하는 주변의 익숙한 상황들이 목 죄어 오는 익숙한 시간을 대책 없이 견디며 시름시름 앓아가고 있는 아픈 환경이 안타깝다. 모든 게 인간들의 욕심의 소치이다. 보다 잘 먹어야 하고, 보다 편리하게 생활해야 하고, 보다 많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자연을 파괴하고 환경을 오염시킨 것이다.

우리나라가 위치하는 중위도 상공에는 지구 자전에 의한 강한 편서풍이 항시 존재한다. 봄 가을에는 고비사막 주변에 강력한 저기압대가 형성돼 상승기류가 발달, 사막의 입자가 작은 물질들이 상승기류를 타고 고공으로 날아 올라가 편서류에 의해 동쪽으로 이동하다 바람이 약해지는 한반도나 일본 쪽에 낙진하게 되는 게 바로 황사다. 그런데 최근 중국의 산업시설이 동북부에 집중됨으로써 발생되는 각종 대기오염 물질이 겨울철 북서풍에 의해 우리나라로 유입되게 되는데, 각종 중금속 등 오염물질로 범벅된 게 미세먼지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발생한 차량, 발전, 공장 등에서 내뿜는 오염물질과 결합해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미세먼지는 호흡기나 폐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각종 질환은 물론이요 정신적인 폐해와 수명의 단축까지 초래하고 있다. 미세먼지 발생을 억제하는 것은 구조적인 결합으로 빠른 해결이 쉽지 않다. 대신 우리는 미세먼지로부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수 밖에 없는데, 대안으로서 여기 가성비가 높은 몇 가지 약선차를 소개하고자 한다.

어성초(또는 삼백초), 금은화, 포공영(민들레), 차전초(질경이), 자초(지치), 감초, 토복령(맹감 혹은 망개 뿌리, 잎도 가능)을 각 등분으로 하는 ‘발계차’는 중금속과 미세먼지 해독 및 금연과 아토피에 도움이 된다. 또한 ‘토복령흑두차’로 토복령3, 대두황권(서리태를 2~3cm로 발아시켜 말린 것)1, 감초1도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만성기침, 천식, 만성 호흡기 질환에는 배 1개를 속을 수저로 파내고, 호두1, (생)밤1, 대추1,은행1, 생강1, 도라지1의 비율로 밤은 겉껍질만 벗겨 채 썰고(속 비늘은 있어야 함) 대추와 생강도 채를 쳐 배 속에 넣고 나한과 1과 끓여서 수시로 복용하는 ‘오과다’도 권장한다.

목에 염증이 있어 가렵거나 아프고 목감기가 심하며(加방풍), 목을 많이 쓰는 자는 길경(도라지, 구증구포하여 흑도라지로 찜)6, 담두시(중국 메주)6, 현삼3, 박하3, 연교3, (생)감초3, 우엉(우방자)3, 모과3(~1.5)으로 조합되는 ‘흑도라지 감길차’가 아주 좋다.

폐진액이 부족하거나 미세먼지에는 배1kg, (생)더덕150g, (생)도라지100g, 맥문동200g, 꿀300g, 비파엽20g, 히비스커스10g, 토복령10g, 오미자10g, 감초5g의 ‘청폐차’를 강력 추천하며 청폐청으로도 가능하다.

마르고 허열(虛熱, 식은 땀)이 있으며 마른 가래(燥痰)가 있고 마른 기침을 하는 자는 ‘육미지황차(六味地黃茶 : 숙지황8,산약6, 산수유6, 택사4, 복령3, 목단피4)’에 맥문동4, 오미자4, 천문동3, 지실3, 패모3, 길경3, 황연3, 행인3, 반하3, 과루인3, 황금3, 감초3을 가감하는 ‘청상보하차’를 권한다.

우리나라에서 연간 산재 사망자는 1만5000명 정도로 통계되는데,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자는 통계된 자료는 없으나 이보다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세먼지가 발생하지 않는 환경이 최선이겠으나 조속히 해결할 수 없다면 미세먼지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최상의 대책이 아니겠는가.

*칼럼제공: 한병순 한국 약선차 협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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