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한중 민간 금융‧경제 협력에 ‘앞장’

‘제 12기 중국 하나·길림은행 금융과정’ 개최
카카오페이, 토스, 엔트파이낸셜 전문가 강연 개최

2017-09-19     최혜진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중국 길림성 장춘시에 소재한 길림대학교에서 "제12기 중국 하나 길림은행 금융과정"을 개설하고 18일 입학식을 가졌다. 입학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월요신문=최혜진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중국 길림성 장춘시에 소재한 길림대학교에서 '제 12 기 중국 하나 · 길림은행 금융과정'을 개설하고 18일 입학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제 1기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12년째 진행되는 '중국 하나 · 길림은행 금융과정'은 중국 동북지역의 대표적인 금융전문 연수과정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한중 민간 금융 · 경제협력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국과 중국을 둘러싼 국제정세가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국의 하나금융그룹과 KEB하나은행, 중국의 길림은행과 길림대학교는 민간 금융 · 경제 협력의 끈을 놓지 않고 오히려 더 돈독히 이어감으로써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제 12기 과정에서는 '4 차 산업혁명과 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한국의 카카오페이, 토스 대표의 특강과 중국 알리바바 산하 엔트파이낸셜 등 중국 관련기관의 전문가 강연이 진행된다.

이날 진행된 입학식에는 함영주 KEB하나은행장과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 가오좡 길림은행장, 정웨이타오 길림대학교 부총장 등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금융계 및 학계 인사들이 참석해 연수생들을 격려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지난 11년 동안 총 561명의 중국 내 금융 · 경제인들이 수료한 '중국 하나 · 길림은행 금융과정'은 앞으로도 한중 네트워크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양국의 금융 · 경제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중국과의 교류 확대를 위해 우리민족 자치구의 최고 대학인 연변대학교와도 금융학술교류 협약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