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위파크 일곡공원' 청약경쟁률 평균 2.96대 1

사진=라인건설/호반건설
사진=라인건설/호반건설

[월요신문=김지원 기자]올해 분양 예정인 아파트의 60%가 1000가구 이상 대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4년 전국에서 분양될 29만 2807가구 중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는 총 17만 564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2000년 이래 최고치이며 2023년 48.1%에 비해서도 11.9%p 높은 수치이다.

대단지는 주거편의성이 우수하고, 컨소시엄사업이 많아 공사비 인상 등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각종 단지내 조경과 편의시설도 중소형 단지보다 많기 때문에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확률도 높다. 

이런 장점을 입증하듯 20일 청약을 접수한 1004가구 규모의 광주 광역시 북구 '위파크 일곡공원' 청약 결과 평균 2.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84㎡ A타입은 191가구 모집에 1516명이 몰려 7.43: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라인건설과 호반건설이 공동으로 시공하는 이 아파트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지하3층~지상 28층, 총 1004가구 규모로 임대와 특병공급을 제외한 ▲ 84㎡ 569가구 ▲  138㎡ 228가구 등 797가구가 일반 분양됐다. 

분양가는 올해 1월 광주 지역 민간 아파트 3.3㎡ 평균 분양가인 1855만 원과 인근에서 분양 중인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 1900만 원 대비 200만 원 이상 저렴한 3.3㎡ 당 1600만 원 중반대로 책정됐다.

반경 1㎞ 도보 통학 거리에 일동초·중, 일곡초·중, 일신초·중, 국제고 등 13개의 학교가 밀집하고, 광주 전역으로 통하는 광주2호선 일곡역(가칭)이 단지 약 300m 이내에 예정돼 있다.

서광주IC와 양일로, 빛고을대로, 우치로 등 광주 안팎을 잇는 도로망에 더해 호남고속도로 동림IC도 약 10분 내에 진입할 수 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관공서, 은행, 병원, 영화관 등 각종 상업시설이 밀집한 일곡지구 생활권이며, 인근에 10채 중 7채가 15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일 정도로 희소성도 갖췄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요즘 같은 경기 침체기에는 불황에도 쉽게 시세가 흔들리지 않는 대단지의 강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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