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월요신문=이승연 기자]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중단됐던 8대 소비쿠폰 정책을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8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소비쿠폰과 연계한 내수활력 패키지 추진 재개를 다시 모색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8대 소비쿠폰은 방역 당국과 협의를 거쳐 재개 시기, 행사 추진, 방역 보완 등 사안을 점검한 다음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11월 1일부터 15일 열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 크리스마스 계기 중소기업·전통시장의 소비행사 등 외식·관광·문화 분야별 내수 활력 패키지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앞서 8대 소비쿠폰은 숙박, 관광, 공연, 영화, 전시, 체육, 외식, 농수산물을 대상으로 하는 할인 행사로 지난 8월 추진·일부 시행됐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중단됐다.

홍 부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만큼 경기와 고용개선 추동력을 확 높여나갈 필요가 있다"며 "경기회복과 고용회복 기회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경제정책의 탄력 조정, 신속 집행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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