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편슬기 기자］19일 마비노기 모바일에 레이드 어려움 난이도가 추가됐다. 클리어 보상으로 무기, 엠블럼 룬을 무작위로 획득 가능한 항아리를 구입 가능한 재화를 지급한다. 이에 많은 유저들이 레이드 어려움 난이도 도전에 나섰는데 예기치 못한 기믹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새롭게 추가된 레이드 어려움 난이도의 기믹은 가고일 등장 후 이들을 처치하면 바닥에 붉은색 원형 장판이 깔리는 것이다. 해당 장판 위에 유저가 올라가 글라스기브넨을 공격하게 되면 대미지 증가 버프를 받게 된다.
그런데 이 가고일을 처치한 뒤 거의 확정적으로 '오류 식별 코드' 경고창이 상단에 뜬다. 실행 중 문제가 발견됐으니 게임을 재시작해 달라는 내용의 시스템창이다.
현재 데브캣은 '확인 중인 현상' 공지사항을 통해 글라스기브넨 레이드 어려움 난이도에서 가고일 소환 후 가고일 처치 시 식별코드 오류 팝업이 노출되는 현상에 대해 다음과 같이 고지 중이다.
식별코드 오류 팝업에서 '종료'를 누르지 않으면 계속 진행 가능하며, '종료'를 누르면 게임이 종료되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이에 대해 마비노기 모바일 유저들은 당혹을 금치 못하는 모습이다. "레이드에서 한 명만 빠져도 파티가 파투난다. 심지어 확인 중인 현상으로만 해당 오류를 안내해 레이드를 도는 유저들이 서로에게 오류에 대한 정보를 알음알음 전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데브캣의 조치에 대해 성토의 목소리를 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글라스기브넨의 또 다른 전멸기", "어려움 난이도의 새로운 기믹"이라며 웃지 못할 자조적인 의견도 확인된다.
해당 팝업창으로 인해 글라스기브넨의 브레이크와 체력바를 확인하기 어려워 많은 유저들이 불만을 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료' 버튼만 누르지 않으면 계속 진행 가능하다는 이유로 데브캣은 명확한 패치 일정을 밝히지 않고 있어 지적이 잇따르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