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롯데하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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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신문=이호영 기자]롯데하이마트는 전국 89개 점포에서 '애플 공인' 서비스 접수 대행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유통기업이 애플의 공식 인증을 받은 수리 접수 대행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은 롯데하이마트가 처음이다. 

이에 따라 롯데하이마트는 기존 현장에서 수리할 수 있는 애플 공식 서비스 센터가 있는 21개 점포까지 모두 110개 점포에서 애플 제품 수리 서비스를 접수받게 됐다. 

데스크탑과 일체형 퍼스널컴퓨터(PC), 모니터를 제외한 아이폰·아이패드·맥북·에어팟 등 애플의 주요 제품군에 대해 수리 서비스를 접수할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애플 공식 수리 접수처가 대폭 늘어나 고객 접근성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봤다. 이어 "또 다시 한번 글로벌 브랜드 수리 서비스 강화 전략을 한 단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롯데하이마트는 아수스(ASUS)·휴렛패커드(HP)·로보락 등 170개 주요 브랜드 수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150여개 브랜드는 전국 각지 자체 서비스 센터 인프라를 통해 직접 수리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런 수리 서비스 확대는 고객 접점 확대와 신규 고객 유입 효과로 연결될 수 있어 이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특히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2030 고객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7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스마트폰 관련 조사 2012-2025'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중 20대 60%, 30대 43%가 애플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 

애플 공식 수리 접수처로 운영되는 점포는 롯데하이마트 온라인 쇼핑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서비스 운영 점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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