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요신문=박윤미 기자]서울시가 내년도 대입 수시모집 확대에 대응해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한 입시박람회를 연다.
서울시는 오는 9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2026학년도 수시전형 대비 입시박람회 및 설명회 <수시:로 물어봐>'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4년제 대학 27곳이 참여하며, 수험생 대상 1:1 맞춤형 상담과 입시 전문가 설명회가 진행된다.
입시박람회는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당일 현장 접수로도 가능하다.
서울시는 수시모집 비중 증가와 전형 구조 복잡화로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들을 위해 공공 입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보 접근성이 낮은 수험생을 고려해 '서울런' 이용자에게 우선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 대학은 연세대, 경희대, 인하대, 경인교대 등을 포함해 총 27개교이며, 수험생은 최대 2개 대학을 선택해 대학별 입학사정관과 1:1로 20분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은 오전 10~13시, 오후 15~18시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되며, 2026학년도 수시전형의 주요 변화와 평가 기준, 합격 사례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사전 신청자 중심으로 총 600명이 상담에 참여하게 된다.
오후 1시부터는 입시전문가인 윤여정(유니브 클래스 컨설턴트) 씨가 '2026학년도 수시 전형의 변화와 전략'을 주제로 설명회를 진행한다. 학생부 종합·교과 전형뿐 아니라 고른기회·지역균형 전형 등 다양한 수시전형의 특징과 전략, 원서 작성 시 유의사항 등을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설명회 사전 신청자 중 5명에게는 윤 컨설턴트와의 1:1 진학 상담 기회도 제공된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 정보 전달을 넘어 수험생과 학부모가 긴장을 풀고 진로를 재정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형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비수도권 대학 홍보 부스 ▲진학 다짐 쓰기 ▲기념사진 포토존 ▲행운권 추첨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복잡하고 변화무쌍한 입시 구조 속에서 수험생들이 필요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얻고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실질적 도움을 주고자 3년 만에 이 행사를 재개한다"며 "서울런을 통해 진로, 멘토링 등 공교육을 보완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