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오츠카, 올해도 '시각장애인 가이드 러너' 양성 나서

［월요신문=김나연 기자］동아오츠카는 시각장애인 러너의 안전한 달리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가이드 러너 양성 프로젝트 프로그램을 올해도 이어간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인 '파랑달벗'은 '세상을 파랗게 물들이며 함께 달리는 벗'이라는 의미로 시각장애인의 러닝 파트너가 돼 안전한 활동을 돕는 전문 가이드러너를 양성한다. 이들은 시각장애인과 손목에 연결한 가이드 끈을 잡고 함께 달리며 길 안내와 속도 조절, 주변 상황 전달 등 중요한 임무를 수행한다.

올해는 작년 20명에서 두 배로 늘린 40명의 가이드 러너를 양성한다. 이 중 6명은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이 직접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8주간의 트레이닝을 거쳐 10월 '2025 서울 달리기' 대회에서 시각장애인 러너 20명과 함께 완주를 목표로 한다.

파랑달벗 2기 참가자 일부는 내년 일본에서 열리는 '도쿄 마라톤 2026' 풀코스에 도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