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편슬기 기자]SOOP에서 활동을 시작하는 래퍼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플랫폼 내 힙합 콘텐츠가 한층 풍성해지면서 더욱 볼거리가 늘어나는 모습이다.
SOOP에서 활동을 시작한 래퍼들이 늘어나고 있다. 스트리머는 래퍼에게 랩을 배우고, 유저는 채팅으로 가사 작성에 참여하면서, 함께 만드는 음악의 재미가 확산되고 있다.
무대 위 래퍼 한 명이 이끌던 공연 중심의 힙합은 SOOP 안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채팅 한 줄, 키워드 하나로 곡이 완성되고, 유저의 반응에 따라 흐름이 달라진다.
이처럼 즉흥적으로 라임을 맞추고, 비트를 타며 이야기를 풀어가는 힙합의 매력이 실시간 소통이 활발한 SOOP의 플랫폼과 만나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SOOP에서 힙합은 혼자 만드는 무대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완성해가는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다.
래퍼들은 자신의 음악을 선보이는 것을 넘어, 다른 스트리머에게 랩을 가르치거나 유저들과 함께 가사를 완성하는 등 협업 과정을 실시간으로 선보이고 있다. 음악을 '감상하는 콘텐츠'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콘텐츠'로 변화하고 있는 셈이다.
래퍼 '유명한아이'는 스트리머를 초대해 즉석에서 가사를 쓰고 랩을 만드는 콘텐츠 '드랍더비트'를 진행 중이다. 스트리머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풀어내고, '유명한아이'는 이를 바탕으로 가사 구조와 랩을 코칭하며 완성도를 높인다. 유저들 또한 채팅을 통해 라임 아이디어를 제시하거나 감상 피드백을 남기는 등 창작 과정에 자연스럽게 참여하고 있다.
스트리머들이 직접 기획하고 이끄는 힙합 콘텐츠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게임, 버추얼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던 스트리머들이 힙합을 새로운 콘텐츠로 선보이며 도전에 나서고 있다.
스트리머 '장지수'는 힙합 경연 콘텐츠 '장힙페(장지수 힙합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유명 래퍼 '루피'와 인기 스트리머 '빕어', '이라333'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스트리머들이 랩 실력을 선보였다. 특히 스타크래프트 스트리머 정민기가 예상을 뛰어넘는 실력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유저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SOOP은 스트리머와 유저들이 음악을 통해 소통하고, 힙합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통해 음악 생태계가 활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공식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SOOP은 음악 스트리머의 유입과 생태계 성장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오는 8월 31일에는 스트리머 '장지수'와 래퍼 '올티' 등이 참여하는 프리스타일 랩 경연 콘텐츠 'FREE SOOPTYLE'이 개최된다. 참가 신청은 21일까지며, 힙합에 관심 있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