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아동, 청소년 대상 디지털 시민성 교육 사업의 교재를 개편하고 참여 학교를 모집한다. 사진=카카오
카카오가 아동, 청소년 대상 디지털 시민성 교육 사업의 교재를 개편하고 참여 학교를 모집한다. 사진=카카오

[월요신문=편슬기 기자]'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이 10년 운영 노하우를 발판 삼아 AI 시대 맞춤형 디지털 시민교육으로 거듭난다.

카카오의 기업재단인 카카오임팩트와 푸른나무재단이 함께 운영하는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은 아동·청소년 디지털 시민성 교육 사업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세대의 주역인 아이들이 올바른 디지털 시민의식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있다. 

카카오임팩트는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 10주년을 맞아 '찾아가는 학교 교육' 프로그램의 교육 과정 전반에 AI 윤리 내용을 반영하고, 2025년 2학기에 참여할 학교 모집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찾아가는 학교 교육'은 아이들의 이해 수준에 맞춰 학년별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기술 발전에 맞춰 교육 과정을 지속 개선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개편에서는 AI 시대에 필요한 소양을 길러주고자 모든 커리큘럼에 AI 윤리 교육을 반영했다. 학생들은 AI 오남용 사례를 살펴보고, 토론과 참여형 학습을 통해 책임 있는 디지털 시민의식을 함양하게 된다.

2025년 2학기 '찾아가는 학교 교육'에 참여하고자 하는 초등학교는 8월20일 오전 10시부터 8월26일 오후 5시까지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최종 발표는 9월9일이며, 지역 균형을 고려해 선발된 전국 650개 학급, 1만4000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개편한 커리큘럼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유치원생(5~7세)을 위한 누리과정을 시범 운영한다. 누리과정은 전국 유치원 및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9월 말까지 시·도교육청을 통해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 10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아동 1500명에게 발달 단계를 고려한 놀이형 디지털 시민성 교육을 제공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