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는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와 신약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동아ST
동아ST는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와 신약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동아ST

[월요신문=김나연 기자]동아에스티는 지난 21일 동아에스티 용인 연구단지에서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와 신약 개발 초기 단계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두 기업의 기술력과 연구 역량을 결합해 예측 한계와 높은 비용, 장기 개발 기간 등 기존 신약 개발의 문제를 극복하고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인공지능(AI) 기반 오가노이드 및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신규 타깃 발굴 및 신약 개발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DO)를 활용한 다양한 암종의 약물 반응 분석 및 정밀 의료 기반 약물 스크리닝 ▲역분화 줄기세포(hiPSC) 기반 뇌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알츠하이머·타우병증 등 난치성 뇌 질환 후보물질 유효성 검증을 위해 협력한다.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약 1000종의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DO)와 유전체 정보(NGS) 데이터 기반의 오가노이드 뱅킹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신규 항암 타깃을 발굴하며 유도만능 줄기세포(iPSC) 유래 오가노이드 구축 및 약물 스크리닝 서비스 등의 핵심 플랫폼을 보유한 오가노이드 기반 타깃 발굴 전문 기업이다.

이진근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대표는 "신약 개발 초기 단계의 정밀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의 기술력과 자원을 결합해 신약 개발을 더욱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미경 동아에스티 연구본부장은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연구 역량이 결합하면 독자적인 약물 타깃 발굴과 효과적인 후보물질 선정이 가능해질 것이다"며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글로벌 신약 개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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