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뉴시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뉴시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삼성·메리츠·신한·하나·키움증권 등 5개 증권사에 대한 발행어음 심사를 이어간다. 금융감독원 심사, 금융위원회 의결 등을 거쳐 오는 11월 최종 결과가 나온다.

발행어음은 초대형 증권사가 자체 신용으로 발행하는 1년 만기 금융 상품이다. 은행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지만 원리금 전액 손실 위험이 있다. 현재 발행어음 인가를 받은 증권사는 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KB증권 등이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금융위에 삼성·메리츠·신한·하나의 제재·사법 리스크가 해소될 때까지 발행어음 인가 심사를 중단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금융위의 이번 결정은 정부의 ‘생산적 금융’ 정책 목표에 맞춰 기업 투자 등 자본 공급 활성화를 고려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월요신문=고서령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