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호텔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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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은 국내 대표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인 한국콜마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K 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판로 확대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글로벌 화장품 ODM 기업인 한국콜마는 전 세계 4500여개 고객사와 협력하고 있으며, K 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스타라운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임형일 롯데면세점 상품부문장과 김진호 한국콜마 마케팅본부장을 비롯한 두 기업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MOU는 두 회사 간 상생협력 활동을 활성화해 K 뷰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롯데면세점과 한국콜마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한국콜마 제조 고객사를 대상으로 롯데면세점 입점 컨설팅과 글로벌 세일즈 채널 확대 지원에 나선다. 또 소비자 인지도 제고와 매출 증대를 위해 온오프라인 판매기획전 등 여러 마케팅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두 회사는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 K 뷰티관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매장은 한국콜마의 차별화한 제품 기술력과 신뢰성을 보여줄 수 있는 실험실 콘셉트로 구성된다. 화장품을 카테고리별로 구분해 K 인디 브랜드 대표 아이템을 진열하고 브랜드 인큐베이팅을 통한 동반 성장을 목표로 삼고 있다. 나아가 한국콜마의 화장품 제조 강점을 활용해 브랜드 협업과 여러 체험형 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최근 다채로운 K 콘텐츠를 중심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롯데면세점 김해공항점에 한국공항공사 공모전에 당선된 단독 개발 상품인 '부산샌드'를  내놨다. 이외 부산 대표 관광기념품을 선보이는 '부기샵'도 운영하고 있다. 김포공항점에는 외국인 방송인 타일러 라쉬가 공동 창업한 '한글과자' 등 10여개 중소·중견 기업 브랜드로 구성된 K 마켓도 열었다. 

임형일 롯데면세점 상품부문장은 "K 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한국콜마와 협력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K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월요신문=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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