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가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3400선을 넘어선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전 거래일 보다 11.77 포인트(0.35%) 오른 3407.31 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 증시가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3400선을 넘어선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전 거래일 보다 11.77 포인트(0.35%) 오른 3407.31 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400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전 정부가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코스피는 종가 기준 전장 대비 0.35% 오른 3407.78로 장을 마쳤다. 10거래일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고,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이 2668억원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68억원, 1382억원 매도했다.

삼성전자는 1.46% 상승해 7만6500원에 장을 끝냈다. 개장 이후 7만76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0.76% 오른 33만3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34만1500원까지 올랐다.

한편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이날 오전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국민적 열망과 함께 대주주 기준 유지가 필요하다는 당의 입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주주 기준을 50억 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 월요신문=고서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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