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은 유통의 미래를 혁신할 스타트업 7개사를 최종 선발하고 본격 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GS리테일은 ‘더 지에스 챌린지 퓨처 리테일’ 3기 밋업(Meet-up) 행사를 열고, 선발 스타트업과 공식적인 협업을 시작했다. ‘퓨처 리테일’은 GS리테일이 서울 창조경제 혁신센터와 2023년부터 운영해온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GS리테일은 인공지능(AI)·데이터·디지털 전환(DX) 기반 스타트업과 '개념 증명(PoC)'을 추진하며 매장 운영 효율화, 디지털 마케팅 고도화 등 구체적인 혁신 성과를 만들었다. 지난 2년간 11개 스타트업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사업 성과를 입증했다.
올해 3기에는 150여 개 기업이 지원했으며, 3개월 간의 심사를 거쳐 ▲데이터라이즈 ▲제트에이아이 ▲리콘랩스 ▲드랩 ▲크랩스 ▲오믈렛 ▲팀리미티드 등 7개사를 최종 선발했다. GS리테일은 이들과 ▲AI 기반 초개인화 마케팅 ▲Gen AI를 활용한 쇼트폼, 3차원(3D) 영상 및 컴퓨터 그래픽(CG) 제작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자동화 등 디지털 전환(DX)의 핵심 기술을 유통 현장에 직접 접목한다.
구체적으로 고객관계관리(CRM) 마케팅 영역에서는 데이터라이즈와 제트에이아이가 GS샵과 협업해 고객 행동 기반 초개인화 마케팅의 도입 가능성을 검토한다. 리콘랩스과 드랩, 크랩스는 3D 콘텐츠 제작부터 방송 CG·자막, 숏폼 영상 자동화까지 다양한 기술로 홈쇼핑 방송 고도화를 모색한다. 오믈렛은 편의점 발주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는 방안을 시험하고, 팀리미티드는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결합한 타깃 마케팅으로 GS25 경쟁력 강화를 탐색한다.
GS리테일과 7개 스타트업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12월까지 PoC를 진행하고, 내년 1월 성과 공유회를 통해 결과를 공개한다. / 월요신문=김나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