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세계백화점
사진=신세계백화점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가 지역 매출 1위, 국내 3위를 찍고 변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대표 쇼핑 랜드마크로 도약한다.

신세계 센텀시티몰 내 기존 면세점으로 운영하던 공간을 백화점 매장으로 전환하며 지하 1층이 새롭게 거듭난 것이다. 

21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800평 규모의 스포츠 슈즈 전문관에 이어 이번엔 중대형 점포 한 개 층 수준인 1900평 규모로 '헬로키티 애플카페' '엑스스퀘어' 등 새로운 매장들이 문을 연다. 

'엑스스퀘어'는 네이버웹툰, 인기 지적재산권(IP)를 결합한 굿즈숍이다. 이외에도 스투시·슈프림 등 글로벌 브랜드 품은 'EE플레이스', 프리미엄 짐웨어 브랜드 '본투윈'까지 MZ 고객을 사로잡을 20여개 브랜드도 함께 들어선다. 

센텀시티몰에 대규모 매장화를 통해 몰과 백화점 간 순환이 더욱 활발히 이뤄지며 매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신세계백화점은 보고 있다.

몰은 가족 중심의 쇼핑과 여가를 즐기는 체류형 공간으로, 백화점은 글로벌 명품과 MZ 쇼핑메카 ‘하이퍼그라운드’ 등으로 차별화를 이루며 두 공간이 함께 성장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지역 점포 최초로 2년 연속 거래액 2조를 달성한 유일한 점포다. 탄탄한 명품 브랜드 라인업은 물론 트렌디한 브랜드를 잇따라 유치하는 등 고객 맞춤형 리뉴얼을 이어가며 전국구 점포를 넘어 글로벌 랜드마크로 입지를 공공히 다지고 있다.

스포츠·영패션 새 단장 혜택도 풍성하다. 헬로키티 애플카페에서는 기프트 숍 구매 시 헬로키티 애플 카페 띠부띠부씰(스티커), 엑스스퀘어에서는 20만원 이상 구입하면 랜덤 피규어(500개 한정)를 준다. 또 본투윈에서는 신세계와 협업한 티셔츠(5만9000원), 버뮤다 팬츠(8만9000원) 등을 단독으로 판매한다.

팝업 공간도 새롭게 조성했다. 이달 19일부터 내달(10월) 2일까지는 174년 역사의 미국 라이프스타일 웨어 '프룻 오브 더 룸' 팝업을 열고 티셔츠·백팩·크루삭스 등 여러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팝업 기념으로 6만원 이상 구입하면 로고 에코백(50개 한정), 10만원 이상 구입하면 머그컵(50개 한정)을 준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와 젊은 세대를 사로잡는 패션 브랜드가 가득하다. 여기에 어린이 직업 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스파랜드, 아이스링크 등 패밀리형 테넌트까지 모두 집약된 국내 최고의 쇼핑 명소다.

백화점 처음으로 개점과 동시에 '3대 명품'으로 불리는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을 입점시켰다. 고야드·반클리프 앤 아펠·톰포드·셀린느·크롬하츠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도 입점시켜 독보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갖췄다. 올해엔 프라다(남성), 부쉐론, 부첼라티(이달 25일)까지 열며 럭셔리 라인업을 강화했다.  

2023년부터는 2030 세대를 겨냥해 '하이퍼그라운드'와 '뉴컨템포러리 전문관'을 새롭게 조성, K 패션·뷰티 브랜드를 대거 유치했다. '카디널레드', '유메르', '팝마트', '부디무드라' 등 새로운 브랜드를 추가로 들여오면서 변화를 지속하고 있다. 

성공적인 K 브랜드 유치로 외국인 고객 증가세도 뚜렷하다. 실제 센텀시티점 외국인 매출은 올해 1~8월 기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며 외국인 발길을 이끌고 있다. 이에 발맞춰 센텀시티점은 템버린즈·젠틀몬스터 등 외국인 선호 브랜드를 강화하고 즉시 환급 매장을 전년 대비 4배 확대해 현재 100여 개까지 늘렸다.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부산 외국인 관광객 방문객 수는 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센텀시티는 부산 지역 쇼핑 관광 자원으로서 주변의 해양 인프라와 함께 관광객을 유입시키는 중추적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장은 "백화점의 틀을 깨는 혁신적인 공간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며 "스포츠·패션·지적재산권(IP)를 아우른 특별한 쇼핑 공간을 통해 부산 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동북아 관광 허브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 월요신문=이호영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